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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는 멧세라(Metsera)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시리즈B로 2억1500만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시리즈A로 2억9000만달러를 펀딩하며 출범한 이후 불과 7개월만에 2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또 받으며 누적 투자금이 5억달러를 넘어섰다. 멧세라는 투자회사인 파퓰레이션 헬스파트너스(Population Health Partners)와 ARCH 벤처파트너스(ARCH Venture Partners)가 지난 2022년에 공동으로 설립했다. 이후 멧세라는 영국 자이힙(Zihipp)을 인수하며 2만여개
노바티스(Novartis)가 슈뢰딩거(Schrödinger)와 계약금만 1억5000만달러, 총 24억달러가 넘는 파트너십 딜을 체결하며, 슈뢰딩거의 분자모델링 기술을 이용한 신약개발에 나섰다. 슈뢰딩거는 물리학과 화학에 기반한 분자모델링 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바이오텍으로, 현재 인공지능(AI) 신약개발 붐 속에서도 회사의 물리기반 모델링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슈뢰딩거는 앞서 BMS, 일라이릴리(Eli Lilly) 등과도 신약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1억달러가 넘는 계약금으로 딜을 성사시켰다. 노바티스는 최근
넥스트큐어(NextCure)가 내년초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B7-H4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임상1상 진입을 추진한다. 넥스트큐어는 지난 2022년부터 B7-H4 ADC ‘LNCB74(LCB41A)’를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올해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1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넥스트큐어는 R&D 구조조정을 하면서, 우선순위와 리소스를 LNCB74에 베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넥스트큐어는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적응증에 초점을
애브비(AbbVie)가 M4 선택적 무스카린 작용제(muscarinic agonist)인 ‘엠라클리딘(emraclidine)’으로 진행한 조현병 임상2상에서 1차종결점을 충족하지 못하며 실패했다. 엠라클리딘은 지난해 애브비가 87억달러에 세러벨 테라퓨틱스(Cerevel Therapeutics)를 인수하며 확보한 주요 에셋이다. 세러벨은 화이자(Pfizer)에서 스핀아웃(spin-out)해 설립한 중추신경계(CNS) 전문 바이오텍이다. 엠라클리딘 처럼 조현병 치료제 시장에서 무스카린 작용제로 접근한 회사로는 애브비, BMS, 뉴로크
알로진 테라퓨틱스(Allogene Therapeutics)가 리드 고형암 프로그램으로 개발중인 동종유래(allogeneic) CD70 CAR-T의 신장암 임상1상에서 주요 용량군을 대상으로 전체반응률(ORR) 33%의 초기 효능결과를 업데이트했다. 알로진은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동종유래 CAR-T의 개발단계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회사로, 이번에 재발성 신장암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초기효능 데이터를 도출하게 됐다. 그러나 CAR-T를 투여받은 3명의 환자가 5등급의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하며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일으켰으며, 이
아이디야 바이오사이언스(Ideaya Biosciences)가 중국 바이오사이토젠 파마슈티컬(Biocytogen Pharmaceuticals)로부터 B7-H3xPTK7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에 대한 옵션을 행사하며 글로벌 권리를 확보했다. 두 회사는 지난 7월 이번 라이선스 옵션딜을 체결했다. 비공개 계약금과 4억650만달러 규모의 옵션행사금 및 마일스톤이 포함된 딜이었다. 아이디야는 올해 하반기까지 옵션행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며, 이번에 옵션을 행사하며 본격적으로 개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디야는 지난 11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잠시나마 희망을 부여잡고 있던 폐암 2차치료제 세팅에서, TROP2 항체-약물접합체(ADC) ‘트로델비(Trodelvy, sacituzumab govitecan)’의 완전한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순간에 봉착했다. 길리어드는 지난 6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전이성 폐암 2차이상 치료제 세팅에서 트로델비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4년전 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 인수 관련 17억5000만달러를 손실비용(impairment expense)으로
23앤드미(23andMe)가 결국 신약개발 사업부를 완전히 접는다. 23andMe는 한때 유전자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약개발을 꿈꿨으나 이러한 시도가 거의 10년이 다 돼가는 지금, 혹독한 현실에 꿈을 접는 결단을 내렸다. 이미 올해 여름부터 회사는 내부 신약발굴 팀을 폐쇄하고 인력을 해고하는 등 어느정도 조짐은 보였었다. 23andMe는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구조조정과 비용절감 계획을 통해 신약개발 부서를 폐쇄하며, 모든 자체 치료제 개발 임상·비임상 프로그램에 대한 라이선스, 매각 등 전략적 대안을 찾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
중국 알파맵 온콜로지(Alphamab Oncology)가 차별화 전략으로 HER2 이중항체 ADC(항체-약물접합체) 피하투여(SC) 복합제형(co-formulation)에 대한 임상 결과를 첫 공개했다. 알파맵은 중국에서 최초의 피하투여 PD-L1 면역관문억제제를 시판허가받은 회사이다. 이번에 공개한 것은 HER2 ADC와 PD-L1 면역관문억제제의 고정용량(FDC) 복합제형 약물 ‘JSKN033’이며,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04)에서 임상1/2상 중간 결과를 최신초록(LBA)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
오토러스(Autolus)의 CD19 CAR-T ‘오카즐(Aucatzyl, obecabtagene-autoleucel)’이 재발성/불응성(r/r)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B-ALL)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오토러스의 오카즐은 안전성 문제를 개선한 CD19 CAR-T로 REMS(Risk Evaluation and Mitigation Strategy)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적용하지 않아도 되는 최초의 CAR-T 치료제가 됐다. REMS 프로그램은 치료제의 특정 부작용의 빈도와 심각도를 줄이기 위한
로슈(Roche)가 이번에는 노르웨이 니코드 테라퓨틱스(Nykode Therapeutics, 前백시바디)와의 신항원 암백신 파트너십을 중단한다. 2년전 SQZ 바이오테크놀로지(SQZ Biotechnologies), 이어 올해초 후키파 파마(HOOKIPA Pharma)와 암백신 파트너십을 해지한 이후 추가적인 암백신 프로그램을 정리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중단한 파트너십은 최근 미국 머크(MSD)와 모더나(Moderna)를 통해 유망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개인맞춤형(personalized) 신항원 암백신으로, 로슈의 자회사인 제넨텍
넥스트큐어(NextCure)가 또다시 어려움 속에서, 파이프라인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넥스트큐어는 당장 8개월전 인력 37%를 해고하고 R&D 구조조정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넥스트큐어는 지난 7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와 공동개발하는 B7-H4 항체-약물접합체(ADC) ‘LNCB74’에 우선순위를 두며 모든 리소스를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이제 남은 희망을 모두 걸고 있다. 넥스트큐어는 당초 올해 3월에도 잇따른 항암제 파이
ADC 테라퓨틱스(ADC Therapeutics)가 지난 7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AXL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ADCT-601’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ADCT-601의 개발중단은 임상1b상에서 평가한 유익성-위험성 프로파일(benefit-risk profile)이 유망한 결과를 보이지 않은 것에 따라 결정됐다. ADC 테라퓨틱스는 PBD 톡신 페이로드(payload)를 사용한 ADCT-601의 개발을 중단하고, ‘엑사테칸(exatecan)’ 페이로드를 사용한 ADC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덴마크 젠맙(Genmab)이 B7-H4xCD3 T세포 인게이저(TCE)를 포함해 바이오엔텍(BioNTech)과 공동개발을 진행해오던 에셋 등 초기임상 단계의 3가지 이중항체의 개발을 중단했다. 젠맙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이번 프로그램 중단결정을 밝혔다. 젠맙이 이번에 중단하는 에셋은 B7-H4xCD3, CD30xCD3와 바이오엔텍과 공동개발을 진행중인 비공개 타깃의 이중항체 등 3가지 약물이다. 젠맙은 해당 3가지 약물이 내부적으로 설정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개발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
사렙타 테라퓨틱스(Sarepta Therapeutics)가 차세대 뒤센근이영양증(DMD) 엑손스키핑(exon-skipping) 기전 약물 개발을 중단한다. 사렙타가 올해 3분기 DMD 유전자치료제 ‘엘레비디스(Elevidys)’로 예상치를 뛰어넘는 1억8100만달러 매출을 올린 것과 맞물린 결정이다. 엘레비디스는 지난해 6월 시판허가를 받은 약물로, AAV(adeno-associated virus) 기반 유전자치료제로서 이례없는 속도감을 보여주고 있다. 사렙타는 7일(현지시간) 실적발표 자리에서 회사의 첫 번째 엑손스키핑 기전 약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무기질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RA) ‘오세두레논(ocedurenone)’의 개발을 결국 포기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이번 포기 결정에 앞서 올해 6월 오세두레논으로 진행하던 고혈압 임상3상의 중간평가에서 실패한 후, 해당 임상은 중단했으며 실패한 임상 외에도 다른 임상의 개발여부를 평가해오고 있었다. 오세두레논은 노보노디스크가 지난해 KBP 바이오사이언스(KBP Biosciences)로부터 총 13억달러규모로 라이선스인(L/I)해 만성신장질환(CKD)을 가진 고혈압 등을 타깃으로 개발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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