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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기점으로 아밀로이드베타(Aβ) 계열 약물을 주축으로, 진정한 의미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에자이-바이오젠의 ‘레카네맙(lecanemab, 제품명 레켐비)’이 미국에서 정식 시판허가를 받으면서, 그동안 아밀로이드 약물 상업화에 가장 큰 허들이었던 보험적용이 결정됐다. 이어 10월 레카네맙을 처방하기 위한 아밀로이드 PET 진단법까지 보험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에자이는 레켐비의 피하투여(SC) 제형의 허가신청도 준비하고 있는 단계다. 여기에 올해 1분기 일라이릴리의 ‘도나네맙(do
후성유전학적 접근법을 통해 정밀신약을 개발하는 문워크 바이오사이언스(Moonwalk Biosciences)가 시리즈A로 5700만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문워크는 CRISPR 선구자로 잘 알려진 펑 장(Feng Zhang) MIT 교수와 알렉스 아라바니스(Alex Aravanis) 전(前) 일루미나 CTO가 공동창업자(co-founder)로 설립했다. 여기에 더해 이번 시리즈A로 아치벤처스, 구글 등 유명 벤처들이 시리즈에 참여해 업계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워크는 지난 4일(현지시간) 시리즈A로 5700만달러를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Flagship Pioneering)이 설립한 기업인 오메가테라퓨틱스(Omega Therapeutics), 셀라리티(Cellarity)와 각각 5억3200만달러 규모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 딜을 맺었다. 이번 딜은 노보노디스크와 플래그십이 지난해 혁신의약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전략적협업 계약을 맺은 후 나온 첫 파트너십이다. 당시 노보노디스크와 플래그십의 신약개발 이니셔티브(Initiative) 파이오니어링 메디슨즈(Pioneering Medicines)는 심장대사(c
로슈(Roche)가 리믹스 테라퓨틱스(Remix Therapeutics)와 RNA 프로세싱을 조절하는 신규 저분자화합물 발굴, 개발을 위해 10억4200만달러 규모의 딜을 맺었다. 로슈는 지난 2021년 셰이프 테라퓨틱스(Shape Therapeutics)와 알츠하이머병(AD), 파킨슨병(PD) 등에 대한 RNA 편집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해 30억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는 등 RNA 조절 약물에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이번 딜은 선양낭성암종(Adenoid Cystic Carcinoma, ACC)과 급성 골수성백혈병(AML
지난 2023년은 국내 비상장 바이오기업이 투자자의 관심 밖으로 완전히 밀려나며 투자가 ‘일시멈춤’ 상태를 보였다. 전년에 이어 글로벌 금리인상에 따른 투자위축 등의 대외적 요인이 한층 더해지면서 투자가 완전히 얼어붙었다. 5일 바이오스펙테이터 자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1곳의 비상장 바이오기업이 4162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유치한 공모자금은 제외한 금액이다. 비상장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규모는 지난 2019년 1조1236억원, 2020년 9998억7000만원, 2021년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이 siRNA(small interfering RNA) 지방간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중국 RNAi 전문 바이오텍 쑤저우 리보 라이프사이언스(Suzhou Ribo Life Science), 그리고 리보의 자회사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전문 바이오텍 리보큐어 파마슈티컬(Ribocure Pharmaceuticals AB)과 20억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베링거는 지난 2017년 11월 RNAi 전문 바이오텍 디서나(Dicerna pharmaceuticals)와 총 2억달러 규모
존슨앤존슨(J&J)이 지난해 7월 프랑스 나노바이오틱스(Nanobiotix)로부터 총 25억1000만달러에 사들인 방사선증강제(radioenhancer)의 추가 권리를 확대했다. 해당 방사선증가제인 ‘NBTXR3’의 한국과 중화권 권리를 보유하고 있던 중국 리안바이오(LianBio)로부터 3000만달러에 인수했다. NBTXR3 방사선증강제는 방사선을 가했을 때 활성화되며, 일반적인 방사선치료 대비 9배가량 높은 에너지를 방출해 효능을 향상시키는 컨셉으로 개발하고 있다. NBTXR3의 허가(pivotal) 임상3상의 중간결과는 올해
LG화학(LG Chem)이 새해 첫 글로벌 딜을 시작했다. LG화학은 5일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와 희귀비만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경구용 MC4R 작용제(agonist) ‘LB54640’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를 이전하는 라이선스아웃(L/O)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리듬으로부터 계약금 1억달러(약 1300억원),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은 최대 2억500만달러(약 2700억원)을 지급받게 된다. 총 계약규모는 3억500만달러(약 4000억원)이
어쩌면 제약·바이오 분야가 바닥을 찍고 다시 반등하고 있다는 시그널일까?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사상 첫’ 생명과학 펀드를 결성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미 항암제 개발사 3곳을 포함해 총 5개의 신약개발 바이오텍에 투자했다. 골드만삭스 에셋메니지먼트(Goldman Sachs Asset Management)는 지난 3일(현지시간) ‘목표를 초과한’ 6억5000만달러 규모의 월스트리트 라이프사이언스I(West Street Life Sciences I)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전세계 다양한 기관과 전
톰 바이오사이언스(Tome Biosciences)가 리플레이스 테라퓨틱스(Replace Therapeutics)를 1억85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톰바이오는 100bp 이내의 DNA를 편집할 수 있는 리플레이스의 CRISPR-인테그라아제(integrase) 기반 유전자편집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1000bp 이상의 DNA를 편집할 수 있는 톰바이오의 CRISPR-인테그라아제 기반의 I-PGI(integrase-programmable genomic integration) 기술을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기
GLP-1을 포함한 인크레틴(incretin) 약물은 비만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꾸고 있다. 현재의 비만 시장은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의 ‘잔치판’이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전쟁터’까지 방불케하고 있으며, 이제 제약시장은 비만 치료제를 가진 빅파마와 가지지 못한 빅파마로 나뉘고 있다. 지난해 12월초 로슈가 비만 치료제 시장에 들어오기 위해 카못 테라퓨틱스(Carmot Therapeutics)를 31억달러에 인수하는 딜 역시, 이러한 열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움직임으로 읽혔다. 그 시작점은 노보노디스크의 주1회 G
노바티스(Novartis)가 또다시 보이저 테라퓨틱스(Voyager Therapeutics)와 신경질환을 타깃하는 AAV 유전자치료제 개발 딜을 맺었다. 노바티스는 이번엔 척수성근위축증(SMA)과 헌팅턴병(HD)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으며, 보이저에 1억달러의 계약금을 베팅했다. 지난 2022년 시작된 노바티스와 보이저의 신경질환 파트너십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대표적인 신경질환 유전자치료제인 ‘졸겐스마(Zolgensma)’를 시판하고 있는 노바티스는 신경질환 AAV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기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사용되던 EGFR 저해제(TKI)의 약물내성을 극복하기 위해, 알로리온(Allorion Therapeutics)으로부터 전임상 단계의 L858R 변이 EGFR 알로스테릭(allosteric) 저해제를 확보했다. 알로리온의 L858R 변이 EGFR 알로스테릭 저해제는 L858R 돌연변이가 발생한 EGFR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EGFR의 활성을 억제한다. 기존 1, 2세대 EGFR TKI의 주요 약물내성 유발 원인은 EGFR의 ATP 결합부위(binding
존슨앤존슨(J&J)과 중국 레전드 바이오텍(Legend Biotech)의 BCMA CAR-T인 ’카빅티(Carvykti, cilta-cel)’의 미국 처방전에 골수종양 발생 위험에 대한 경고박스(boxed warning)가 부착됐다. 해당 조치는 레전드가 진행한 카빅티의 다발성골수종(MM) 적응증에 대한 시판허가 근거 임상1/2상에서, 10%의 환자가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등 골수종양(myeloid neoplasm) 부작용이 발생함에 따라 내려졌다. 특히 이번 조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새해에도 빅파마가 항체-약물접합체(ADC)를 확보하기 위한 열기는 이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ADC 붐에서 한발 물러나 있었던 로슈(Roche)가 새해 첫 딜을 체결했다. 항암제 강자인 로슈까지 ‘고형암 ADC’라는 영역에 들어오면서, 이제는 모든 빅파마가 고형암에서 ADC를 개발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게 됐다. 로슈는 일찍이 고형암에서 최초의 ADC인 HER2 유방암 치료제 ‘캐싸일라’를 시판한 회사이지만, 임상개발 단계에 있는 ADC 에셋은 없어 오히려 ADC 붐과는 멀찍이 떨어져 있었다. 고형암에서 그동안 로슈의 주안점은
지난 12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6곳 525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 규모로는 올해 11월과 9월 각각 1051억원, 653억원에 이어 세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지난달에 이어 연달아 전체 투자규모가 500억원을 넘어섰으며, pre-시리즈A 단계부터 시리즈C 단계까지 골고루 투자가 이뤄졌다. 새해 미국의 금리인하가 예상되는데다 연말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빅파마로의 대규모 기술이전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바이오섹터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이같은 투자심리 회복이 예전과는 달리 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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