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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머크(MSD)가 블록버스터 PD-1 약물인 ‘키트루다’ 미개척 영역인 전립선암에서 임상2상 단계에 있는 경구용 스테로이드 합성 저해제(steroid synthesis inhibitor)에 계약금만 2억9000만달러를 베팅한다. 머크가 파트너사인 ADC 대표회사 씨젠(Seagen)을 최대 400억달러 규모까지 인수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업계에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예상치 않게 나온 깜짝 딜 소식이다. 이번 딜은 계약금만 따졌을 때 올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2번째로 큰 규모다. 가장 큰 계약금을 지불한 딜은 길리어
업테라(UPPTHERA)가 기존에 임상에서 번번이 실패한 PLK1 저해제의 독성 이슈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리드 프로젝트 ‘PLK1 분해약물(PLK1 degrader)’의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최시우 업테라 대표는 “PLK1 저해제는 내년 미국 임상시작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경구투여 약물로 개발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타깃 적응증로 환자의 생존기간이 1년이 채 안되는 소세포폐암(SCLC)으로 정했으며,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고형암종이라는 측면에서 허가적 이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른 암종으로도 확대 가능성을 봤
슈뢰딩거(Schrödinger)가 인공지능(AI)으로 자체개발한 신약이 임상에 진입했다. 슈뢰딩거가 다른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프로그램에서 이미 승인받은 약물은 2개, 임상진행중인 약물은 7개에 이르지만 자체개발 프로그램의 약물이 임상에 진입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슈뢰딩거는 이번 임상진입으로 자체 신약개발 역량을 보여주며 AI 신약개발 회사로서 중요한 마일스톤을 달성했다. 슈뢰딩거는 지난달 28일 MALT1 저해제 ‘SGR-1505’에 대한 임상승인신청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밝
버텍스(Vertex pharmaceuticals)가 또다시 줄기세포 기반의 제1형당뇨(T1D) 세포치료제 회사를 인수했다. 지난 2019년 버텍스가 셈마테라퓨틱스(Semma Therapeutics)를 인수하며 획득한 줄기세포 유래 세포치료제 약물이 임상에서 유례없는 효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비슷한 전략의 약물을 개발중인 비아사이트(ViaCyte)를 인수한 것이다. 버텍스는 당뇨병 세포치료제 분야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당뇨병 분야는 버텍스의 새로운 핵심분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버텍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전
마크로제닉스(MacroGenics)가 B7-H3 항체 '에노블리투주맙(enoblituzumab)’ 병용투여 임상2상에서 ‘잠재적으로 출혈과 연관되는’ 사망 7건이 발생하면서 임상개발 중단을 결정했다. 전체 환자에게서 약 11%의 출혈 관련 사망 발생이다. 마크로제닉스는 여러가지 모달리티(modality)를 적용한 ‘B7-H3 포토폴리오’를 구축해왔다. 그러나 4년전 첫 부작용 이슈로 임상에서 B7-H3xCD3 이중항체 투여에 따른 간독성 이슈가 발생했다. 이후 일부 해결되는 듯 보이다가 결국 2020년 이중항체 개발을 완전 중단했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s) 출신이 주축이 돼 지난해 2월 설립된 머스트바이오(MUSTBIO)가 다중항체(multi-specific antibody)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자체 보유한 비대칭(asymmetric) 이중항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CD3, IL-2 이중·삼중항체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머스트바이오는 이전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 연구소장을 맡았던 김맹섭 대표와 한미약품 바이오신약팀 이사인 정성엽 부사장이 공동창업한 회사이다. 한미약품은 2010년대 중반부터 잇따라 글로벌 빅파마와의 라이선스
차백신연구소는 12일 TLR2/3(toll-like receptor 2/3) 작용제(agonist) ‘엘-팜포(L-pampo™)’의 효능을 확인한 결과가 JITC(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IF 13.751)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전홍재∙김찬 분당차병원 암센터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doi: 10.1136/jitc-2022-004799). 논문에 따르면 TLR은 선천면역과 적응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TLR
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하는 외부항원(foreign antigen)과 PD-L1 siRNA를 탑재한 나노입자(nanoparticle)를 종양과 종양미세환경(TME)의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s, DCs)에서 과발현하는 CD44를 타깃해 전달함으로써 항암효과를 높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외부항원을 전달해 면역세포를 활성화함과 동시에 PD-L1을 억제해 항암효과를 극대화한 접근법이다. 외부항원으로 사용되는 닭의 OVA(chicken ovalbumin)를 DCs와 암세포에 전달해 항암효과를 유도하고, 종양세
애브비(AbbVie)가 5년전 확보한 알렉토(Alector)의 임상단계 뇌 면역관문분자 ‘CD33(SIGLEC 3) 에셋’의 권리를 반환했다. CD33는 뇌 미세아교세포(microglia)가 발현하는 억제성 면역관문분자로 이를 억제, 면역체계 기능을 회복시켜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컨셉이다. 알렉토는 지난달 30일 애브비로부터 서면통지를 통해 CD33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종결하기로 통지받았다고 7일 공시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애브비와 진행하는 또다른 파트너십 에셋인 TREM2 항체 ‘AL002’의 개발은 계속
특정 종양 혹은 장기 타깃 기술을 보유한 mRNA 항암제 개발회사 커날바이오로직스(Kernal Biologics)는 지난 7일(현지시간) 시리즈A로 25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허밍버드벤처스(Hummingbird Ventures)가 리드했으며 암젠벤처스(Amgen Ventures), HBM지노믹스(HBM Genomics), 시빌라이제이션벤처스(Civilization Ventures)와 다수의 VC, 개인 등이 참여했다. 커날은 이번 투자금을 ‘mRNA 2.0’ 플랫폼 개발과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KR
2년전 ‘첫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시판’에 실패한 인터셉트 파마슈티컬(Intercept Pharmaceuticals)이 규제당국이 요구한 추가 임상3상 결과를 업데이트하면서, 다시금 업계에서 논쟁의 불씨가 재점화되고 있다. 인터셉트는 7일(현지시간) 간 섬유화(liver fibrosis)로 인한 NASH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OCA(obeticholic acid)의 REGENERATE 임상3상의 새로운 탑라인 중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처음 NDA를 제출한 것 대비 1968명에서 약 500여명 늘어난 데이터를 확보했
사렙타(Sarepta therapeutics)의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SRP-9001’이 뒤센근위축증(DMD) 임상에서 기존 효능 이슈를 극복해가고 있다. 사렙타는 지난해 SRP-9001로 진행한 임상3상에서 효능지표를 개선하지 못한 결과로 임상 실패를 알렸지만 프로토콜을 개선해 다시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며, 이번에 유의미하게 높은 효능을 보여줬다. 다만 부작용으로 심근염이 새롭게 보고됐다. 심근염은 화이자의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로 진행한 DMD 임상에서도 발생한 적이 있는 부작용이다. 화이자는 해
바이오젠의 ‘아두헬름(Aduhelm, aducanumab)’의 상업화 부진속에서도, 아밀로이드베타(Aβ) 약물을 시장에 출시를 위한 시도는 계속된다. 에자이(Eisai)와 바이오젠이 아두헬름에 이은 2번째 아밀로이드베타 항체의 허가절차를 밟기 시작했으며, 올해말 허가서류 제출 예정인 일라이 릴리의 도나네맙(donanemab)도 곧 시판허가 검토 명단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에자이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 절차 하에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레카네맙(lec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고심 끝에 루게릭병(ALS) 신약허가를 논의하기 위한 자문위원단을 다시 소집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올해 3월 약물 효능을 증명했는가에 대해 자문위로부터 ‘6:4’로 반대의견을 받았던, 아밀릭스 파마슈티컬(Amylyx Pharmaceuticals)의 신약 후보물질 ‘AMX0035’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오른다. ALS는 공격적으로 진행되는 퇴행성뇌질환이며, 진단후 환자의 생존기간은 2~5년으로 짧다. ALS 치료옵션이 매우 제한적인데,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거나 환자의 생존을 몇개월 정도 늦추는
닥터노아 바이오텍(Dr. Noah Biotech)이 뇌졸증 복합신약 ‘NDC-002’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NDC-002는 닥터노아의 복합신약 예측 AI(인공지능)를 통해 발굴한 약물로, 국내에서 AI로 개발된 신약 중 처음으로 임상에 진입한 사례다. 기존에 전혀 다른 적응증 치료제로 사용중인 두 단일 약물을 복합제로 개발한 약물이다. . NDC-002는 전임상에서 신경보호와 신경재생 측면에서 모두 효능을 보였으며 단일약물 대비 시너지 효능을 보였다. NDC-002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
미국 씨젠(Seagen)이 HER2 양성 전이성 대장암(mCRC) 임상 2상에서 전체반응률(ORR) 38.1%, 무진행생존기간(PFS) 8.2개월, 전체생존기간(OS) 24.1개월 등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으며 HER2 저해제 ‘투카이사(Turkya, tucatinib)’의 적응증 확대 기대감을 높였다. 씨젠은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가속승인을 통한 보충신약허가신청(sNDA)를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대장암에 대해 승인받은 HER2 표적치료제는 없다. 투카이사는 지난 2020년 HER2 양성 전이성 유방
한올바이오, TIGIT·TIM-3 면역항암제 “개발 중단”
셀비온, 프로엔과 ‘항체-방사성접합체’ 개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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