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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로서 삼중음성유방암(TNBC) 시장에 '첫 주자'로 진출한 로슈가 2년만에 해당 적응증에서 ‘티쎈트릭(Tecentriq, atezolizumab)’의 자진 철회를 결정했다. 로슈로서는 후발주자인 미국 머크(MSD)에 시장을 내어주게 되는 뼈아픈 결정이다. 이번에 로슈가 자진 철회한 세부 적응증은 PD-L1을 발현하는 절제불가능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mTNBC) 1차 치료제 세팅에서 티쎈트릭과 화학항암제 ‘아브락산(Abraxane, nab-paclitaxel; albumin-bound paclitaxel)’
진에딧(GenEdit)은 바이러스 벡터나 지질을 이용하지 않는(non-viral, non-lipid) 유전자치료제 전달기술인 폴리머 기반 나노파티클(polymer nanoparticle, PNP)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진에딧은 설립 초기부터 미국 유명 벤처케피탈(VC) 세콰이어(Sequoia)와 보우 캐피탈(Bow Capital)에서 프리시드(pre-seed), 시드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회사다. 세콰이어가 투자한 주요 포트폴리오를 보면 페이팔(PayPal), 유튜브, 23andMe,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톱
큐로셀(Curocell)이 개발하는 차세대 CD19 CAR-T ‘CRC01’의 임상1상 중간결과 첫번째 코호트의 투약후 1개월 약효평가에서 4명의 림프종 환자 가운데 3명에게서 완전관해(CR)가 관찰됐다. CRC01은 큐로셀의 종양미세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PD-1, TIGIT 발현을 낮춘 OVIS™ 플랫폼이 적용된 리드 프로젝트로, 글로벌 학회에서 큐로셀의 차세대 CD19 CAR-T 임상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는 앞서 지난달 ‘조혈모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f Blood and M
노바티스가 림프종 대상 임상3상 2차 치료제 세팅에서 표준치료제(standard-of-care, SoC) 대비 CD19 CAR-T ‘킴리아(Kymriah, tisagenlecleucel)’의 임상성 이점을 입증하는데 실패했다. 킴리아는 임상3상에서 1차 충족점인 무사건생존율(event-free survival, EFS)을 표준요법 조혈모세포이식(HSCT) 대비 개선시키지 못했다. 이는 예상치 못했던(?) 결과이라는 점에서 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말기 림프종 환자 치료제로 제한적으로 처방되는 CAR-T가 시장을 넓히기 위해서
화이자가 1년전 2500만달러의 지분투자를 하며 눈독을 들여오던 트릴리움 테라퓨틱스(Trillium Therapeutics)를 결국 22억6000만달러에 인수키로 최종 합의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최근 빅파마가 CD47 약물을 사들이는 3번째 딜이다. 이제 화이자는 지난해 CD47 인수딜을 체결한 길리어드, 애브비와 함께 경쟁이 치열한 CD47 개발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화이자는 이번 인수로 ‘best-in-class’ CD47 약물을 확보했으며, 종양학 분야를 강화하고 특히 혈액암 포토폴리오에서 차세대 면역
CRISPR 선구자인 펑 장(Feng Zhang)이 인간 레트로바이러스 유사 단백질(retroviral-like protein)를 이용해 스스로 mRNA를 포장하고, 특정 세포로 mRNA를 전달하는 새로운 컨셉의 전달기술을 공개했다. 펑 장 연구팀은 실제 신규 전달체가 마우스(mouse) 및 인간 세포주에 CRISPR-Cas9 mRNA를 전달해, 표적 유전자를 편집하는 것을 입증했다. 펑 장 연구팀은 PEG10 기반의 새로운 RNA 전달기술 ‘SEND(Selective Endogenous eNcapsidation for cellu
영국 옥스포드대 연구팀이 알파변이형(영국형) 및 델타변이형(인도형)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화이자(Pfizer)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AZ)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율을 비교한 리얼월드(realworld) 데이터를 내놨다. 화이자와 AZ의 코로나19 백신은 델타변이형에 예방효율이 각각 80%, 67%로 나타났으나(p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연구팀이 최근까지 마땅한 치료 대안이 없었던 EGFR 엑손20 삽입(EGFR Exon 20 Insertion, Exon20ins)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서 얀센(Jassen)의 ‘아미반타맙(amivantamab)’이 전체반응률(ORR) 40%를 보인 결과를 발표했다. EGFR 엑손20 삽입변이를 가진 경우 EGFR 변이에 속하지만, 약물이 결합하는 인산화효소 부위의 구조적인 입체장애(steric hindrance)로 인해, 환자가 기존에 시판된 이레나, 타세바, 타그리소 등 EGFR
사노피(Sanofi)가 지난 3일 트랜슬레이트 바이오(Translate Bio)를 32억달러로 전격 인수하겠다고 발표하기 4개월여 전 만해도 트랜슬레이트의 상황은 최악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mRNA 기반 치료제 개발회사인 트랜슬레이트는 최근 몇년간 선두 파이프라인이 잇따라 임상실패 소식을 알렸다. 지난 3월17일, 트랜슬레이트는 리드 파이프라인 낭포성섬유증(Cystic fibrosis) 치료제 'MRT5005'의 임상 1/2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낭포성섬유증 환자의 호흡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분무형 mRNA를 호흡을 통해 폐로
미국 헬스케어 시스템에서 ‘가격을 근본적으로 낮춘(radically lower prices)’ 비즈니스모델 전략이 실제로 구현될 수 있을까? 그 대상 또한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 만료후 가격을 낮춘 시밀러 개념이 아닌 글로벌에서 개발 경쟁이 활발한 PD-(L)1, KRAS, JAK1 등 특허를 확보한 혁신신약에 대해서이며, 가격은 시밀러보다 낮은 수준을 타깃하는 전략의 성공여부다. 이러한 비전을 내세우는 회사는 최근 암질환과 면역질환 치료비용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약산업의 비용측면에 획기적이고 전면적인 혁신을 추구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mRNA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과학계에서도 최근 RNA의 새로운 기능 발견을 통해 RNA 기반 연구가 질병의 진단 및 치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암, 당뇨, 희귀질환 등 각종 질병을 가진 환자들의 유전자 발현 분석 및 임상 연구 결과는 RNA의 스플라이싱 오류에 의해 만들어진 비정상적인 단백질 발현으로부터 질병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에 비정상적인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RNA 조절기작 연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유전자치료제로서 스플라이싱 조절 인자의 개발
에이치엘비(HLB)와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권리이전에 대한 협약(MOU)을 체결한 베트남의 나노젠(Nanogen Pharmaceutical Biotechnology)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나노코박스(Nanocovax)'의 베트남 긴급사용승인(EUA)과 임상 3상 완료를 앞두고 있다. 에이치엘비와 나노젠 홈페이지에 따르면 나노젠은 임상 2상 및 임상 3상 초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13일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해, 현재 베트남 보건부 산하 국립생활의학연구윤리위원회에서 나노코박스의 긴급사용승인 심사가 진행중이다. 또 임상정보사
뇌 면역시스템을 조절해 퇴행성뇌질환을 치료하는 신경면역 분야에서도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 접근법이 시작되고 있다. 지난해 암젠으로부터 전임상 단계의 TREM2 에셋을 사들이면서 설립된 비질 뉴로사이언스(Vigil Neuroscience)가 올해말 첫 임상개발 시작을 앞두고 시리즈B로 90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암젠이 2년전 자체 신경과학 R&D를 중단하겠고 발표한 이후 비질에 TREM2 에셋을 넘겼으며, 비질의 주주로 있다. 비질은 아틀라스 벤처(Atlas Venture)가 공동창
암을 정복하기 위해 수많은 기술과 연구가 시행되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암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암이란 무엇일까? 초창기에는 단순하게 죽어야 할 세포가 죽지않고 계속 증식되어서 생긴 덩어리라고 여겨졌다. 그래서 1세대의 암 치료요법으로 항암제와 절제 수술법을 통해 암을 제거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암 환자들이 치료되지 못했다. 추후의 연구를 통해서 암세포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통해서 자신이 살아남기에 유리한 조건들을 만들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위해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면 그만큼 제거가 되어야 하는데 암을 유발
일라이릴리(Eli Lilly)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신약의 상업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릴리는 올해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아밀로이드베타(Aβ) 항체 ‘도나네맙(donanemab)’의 신약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릴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신경과학과 면역질환 비즈니스 부문을 신설하면서 주요 경영진 인사 단행을 밝혔다. 릴리는 언멧니즈(unmet needs)를 가진 수백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혁신 의약품을 제공하는 것에 포커스하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전반적으로 릴리
재즈(Jazz pharmaceuticals)가 '자이렘(Xyrem)'을 이을 치료제로 기대하고 있는 '자이웨이브(Xywav)'이 새 적응증을 추가했다. 지난해 기면증 치료제로 승인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특발성 과다수면증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자이웨이브는 나트륨 함량을 크게 줄여 '자이렘(Xyrem)' 복용시 나타나는 고나트륨 섭취 문제를 해결했다. 재즈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자이웨이브(Xywav)를 성인 특발성 과다수면증(Idiopathic Hypersomnia, IH)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발
한올바이오, TIGIT·TIM-3 면역항암제 “개발 중단”
에이비엘, 월드ADC서 ‘이중항체 ADC’ “개발전략 발표”
셀비온, 프로엔과 ‘항체-방사성접합체’ 개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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