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GLP-1 블록버스터로, 이제는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영역으로 손을 뻗는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1일(현지시간) 2단계 또는 3단계 간섬유화(liver fibrosis)를 가진 MASH 환자에게서 주1회 GLP-1 수용체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가 간섬유화와 지방간염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세마글루타이드가 비만약(위고비)으로 처방되는 것과 동일한 2.4mg 용량을 72주동안 투여했다.
이번에 발표한 것은 ESSENCE 임상3상에 등록한 첫 800명 대상의 파트1 결과이며, 노보노디스크는 MASH 환자 총 1200명을 대상으로 세마글루타이드를 240주동안 투여해 간질환(liver-related clinical event)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 보는 파트2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파트2 결과는 오는 2029년 도출된다.
이러한 소식은 바로 전날, 마드리갈 테라퓨틱스(Madrigal Pharmaceuticals)가 최초이자 유일한 MASH 치료제인 ‘레즈디프라(Rezdiffra)’의 깜짝 매출로 들뜬 분위기 속에서 전해졌다. 레즈디프라는 회사의 추정치나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넘어서, 올해 3분기 622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출시 2분기만의 실적으로, 빠른 사보험 침투와 처방자의 긍정적인 평가가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해석됐다. 이 소식 이후로 마드리가의 주가는 50% 이상 급등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