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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열광을 한몸에 받았던 암젠(Amgen)의 세계 최초 KRAS 저해제 ‘루마크라스(Lumakras, sotorasib)’가 계속해서 고난의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루마크라스는 몇십년 동안 불가능의 영역이라고 여겨졌던 KRAS 저해제의 개발 가능성을 보여주며, 초기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첫 가속승인을 받은 약물이다. 올해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루마크라스의 정식승인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FDA 항암제 자문회의(ODAC)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확증 CodeBreaK 200 임상3상에서 확인한 효능 데이터를 신뢰
애브비(Abbvie)가 카리부 바이오사이언스(Caribou Bioscience)와 CAR-T 개발 파트너십을 종료한다. 애브비는 지난 2021년 카리부와 3억4000만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애브비가 지정한 타깃 2개에 대해 카리부는 동종유래(allogeneic) CAR-T를 연구개발하며 애브비는 이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를 가지는 딜이었다. 카리부는 Cas12a chRDNA(CRISPR hybrid RNA-DNA)를 이용한 유전자편집 기술을 이용해 CAR-T 후보물질의 전임상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카리부의 Cas12a
사노피(Sanofi)가 테바(Teva)의 임상2b상 단계에 있는 TL1A(tumor necrosis factor-like ligand 1A) 항체 후보물질의 공동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15억달러 규모로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만 5억달러에 달하는 과감한 베팅이다. 사노피가 염증성장질환(IBD)에 대한 TL1A 항체 분야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 심화되는 모습이다. 테바가 개발중인 TL1A 항체 ‘TEV ‘574’는 현재 염증성장질환 임상2b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중간분석 결과도출을 기대하고 있다. IBD에 대한 TL1A
사노피(Sanofi)가 병원성 대장균(E.coli) 감염질환의 백신 개발을 위해 얀센(Jassen)과 손을 잡는다. 양사는 노인층 또는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패혈증(Sepsis), 항생제 내성(Antimicrobial resistant, AMR) 등을 유발하는 ‘장외 병원성 대장균(extraintestinal pathogenic E. coli, ExPEC)’에 초점을 맞췄다. 패혈증은 ExPEC의 혈류감염(bloodstream infection)으로 광범위 장기손상을 동반하며, ExPEC 감염으로 유발되는 항생제 내성의 경우
생성형 AI(Generative AI) 약물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텍 아이엠빅 테라퓨틱스(Iambic Therapeutics)가 1억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이번 시리즈B 투자는 글로벌 IT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새롭게 참여했으며, 아이엠빅이 추가 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을 활용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있다. 엔비디아는 올해에만 리커전(Recursion Pharmaceuticals), 제네시스(Genesis Therapeutics), 슈퍼루미날 메디슨(Superlumi
방사성리간드 치료제(radioligand therapy) 분야에서 알라이릴리(Eli Lilly)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릴리는 지난달 펩타이드 기반 방사성의약품(radiopharmaceutical therapy, RPT)을 개발하는 마리아나 온콜로지(Mariana Oncology)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한 것에 이어, 이번엔 아예 회사를 사버렸다. 릴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전날 종가대비 87%의 프리미엄을 붙인 주당 12.50달러 가격으로 포인트바이오파마(POINT Biopharma)를 총 1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
로슈(Roche)가 아이오니스(Ionis Pharmaceuticals)로부터 알츠하이머병(AD) 및 헌팅턴병(HD)에 대한 초기단계(early stage)의 RNA 타깃 프로그램(RNA-targeted program) 2종에 대한 권리를 사들였다. 지난해 로슈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아밀로이드베타(Aβ)를 타깃 항체 ‘간테네루맙(gantenerumab)’ 임상3상과 ‘크레네주맙(crenezumab)’ 임상2상에서 연이어 실패하며 바이오젠(Biogen), 일라이릴리(Eli Lilly) 등과의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런 상황에서 로슈는
지난 9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6곳에 65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투자로 지난 5월 투자금액 47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1월 제로(0)투자로 시작한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2월 60억원, 3월 307억원, 4월 431억원, 5월 470억원을 기록한 후 내려오기 시작해 6월과 7월에는 각각 260억원과 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지난달에는 올해 두번째 제로(0)투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투자 한파 속에서 살짝 숨통이 트이는 소식이지만 아직 투자심리가 돌아섰다고 보기엔 이른 것으
어세신파마(Acesion Pharma)가 심장 부정맥의 가장 흔한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ib) 치료제로 ‘first-in-class’ 타깃인 SK 이온채널(SK ion channel) 저해제의 임상개발을 위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시리즈B로 4500만유로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심방세동은 빠르고 불규칙한 심장박동이 특징이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해 70세의 5~10%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에서만 450만명의 환자가 있으며, 고령화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신약개발이 거
다케다(Takeda)가 아큐라스템(Acurastem)과 PIKFYVE 타깃 치료제 프로그램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5억8000만달러에 사들였다. 아큐라스템은 루게릭병 및 전두측두엽치매(FTD)를 대상으로 PIKFYVE 타깃 ASO(antisense oligonucleotide) 및 저분자화합물을 개발하고 있으며, 리드 파이프라인은 ALS를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전임상 단계 ASO 후보물질 ‘AS-202’다. 현재까지 ALS의 증상을 치료하는 약물이 없어 미충족의료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다케다는 PIKFYVE 타깃 약물의 치료제로 가능
방사성의약품(radiopharmaceutical) 선두주자인 노바티스(Novartis)가 이번엔 1차치료제로서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후기 임상 결과를 냈다. 노바티스는 고형암 치료제로 시판중인 방사성의약품 2개를 보유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방사성의약품 ‘루타테라(Lutathera, lutetium Lu 177 dotatate)’로 진행한 희귀종양 위장췌장계 신경내분비암(GEP-NET) 1차치료제 세팅 임상3상에서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늘린 결과를 발표했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1차치료제 세팅에서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은 지난 2일(현지시간) 교체처방(Interchangeable) 가능한 휴미라시밀러 주사제(Adalimumab-adbm injection)의 도매가격(WAC)을 기존 휴미라 대비 81% 또는 5%로 할인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81% 할인율은 베링거의 브랜드명이 없는(unbranded) 휴미라시밀러 주사제를 대상으로만 적용된다. 지난 7월 ‘실테조(Cyltezo)’라는 브랜드명(brand name)으로 출시된 동일한 성분의 휴미라시밀러는 기존 휴미라 가격의 5% 할인가로 시판된다.
다케다(Takeda)가 결국 약물출시 2년만에 EGFR 변이 폐암 틈새시장인 엑손20 삽입변이(exon20 insertion mutation, Exon20ins) 시장에서 물러날 수 밖에 없게 됐다. 이는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 다케다는 지난 7월 엑손20 삽입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세팅에서 엑손20 삽입변이 EGFR TKI ‘엑스키비티(Exkivity, mobocertinib)’의 임상3상에서 백금기반 화학항암제보다 효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임상을 조기 중단하고 말았다. 앞서 2021년 엑스키비티가 엑손20 삽입변
중국 이중항체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바이오텍 바이오시티(BioCity Biopharma)가 세포 접합단백질 카드헤린(Cadherin)을 타깃하는 ADC의 임상에 진입하며, 치열한 개발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현재 고형암 임상1상을 진행중인 바이오시티의 CDH3-ADC ‘BC3195’는 앞서 개발되고 있던 CDH3-ADC 경쟁약물의 낮은 효능을 극복하기 위해 CDH3 항체 결합 도메인 변경, 신속한 내재화, ADC 주변효과(Bystander Effect) 개선 등 새로운 접근방식을 다양하게 적용했다. 용지앙 헤이(Youn
면역관문억제제에서 ADC와의 병용요법으로 첫 가속승인 사례를 만든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가 확증 임상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미국 머크(MSD)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블록버스터 PD-1 약물 키트루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파드셉(Padcev, enfortumab vedotin-ejfv)’ 병용요법의 확증 임상3상에서 1차종결점을 충족한 긍정적인 결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사전치료를 받지 않은 국소진행성/전이성 요로상피암(locally advanced or metastatic urothe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제약/바이오 딜을 관통하는 핵심키워드는 항체-약물접합체(ADC)였다. 상반기 동안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작성한 104건의 글로벌 딜 기사 중 ADC 관련 딜은 총 18건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항체 기반 의약품 딜의 75%(18/24건)를 차지했다. 특히 상반기 최대규모 딜인 화이자(Pfizer)의 미국 씨젠(Seagen) 인수 건도 ADC 분야였다. 저분자화합물 딜은 26건(25%)으로 지난해 하반기 2위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다시 1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항체 의약품 관련 딜은 24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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