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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반도체 팹리스(Fabless) 기업인 넥스트칩은 바이오의약품 전문개발기업 바이오버드 지분 79%를 인수하면서 바이오산업 진출을 선언했다. 바이오버드는 ‘앤씨비아이티(NCBIT)’라는 새로운 사명과 함께 도약의 기회를 얻었다. 앤씨비아이티는 보유한 다양한 지혈제 제품의 상업화를 우선 목표로 삼았다. 앤씨비아이티는 정광회 연세의대 교수가 2000년에 설립한 심혈관 진단, 치료제 개발관련 바이오벤처로 현재 중점사업은 지혈제 개발이다. 넥스트칩은 지혈제 사업분야의 잠재성과 진단분야에서 반도체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진단센서
우리 몸속에는 세포 수의 10배나 되는 미생물이 같이 살고 있다.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 집합체를 말하는 것으로 최근 이 미생물이 인체와 상호작용을 통해 물질대사, 면역체계와 신경계 발달, 다양한 질환의 발생과 예방 등의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세컨드 게놈’이라는 별칭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은 짐작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애브비, 화이자, J&J와 같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신약 개발 사업
“디엠바이오(DMBio)가 추구하는 바는 단순히 바이오의약품 위탁사업(CMO)이 아닙니다. CDMO(contra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services)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자체적인 R&D센터도 구축하는 것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디엠바이오는 동아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인력과 바이오의약품 GMP 생산인력이 큰 두축을 이뤄 만들어졌습니다” 동아가 디엠바이오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생산대행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민병조 디엠바이오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을
“TGF-β를 20년간 연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전의 후보물질을 개발한 결과, 글로벌 기술이전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TEW-7197을 성장 기틀로 이후 항암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완성해 세계적인 생명공학 회사로 성장할 것입니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지난 9일 경기도 수원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위치한 본사에서 진행한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미국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임상2상까지 승인 받은 메드팩토의 성과에 대한 자부심이 엿보였다. 메드팩토와 보건복지부 주도의 시스템통
"경쟁제품을 능가하는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객이 만족하지 못하는 제품이 있다면 우리는 연구해 이를 충족하는 더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이익을 남길 것입니다. 미투(Me-too) 제품은 경쟁력이 없습니다." 임국진 대표가 말하는 프로테옴텍(ProteomeTech)의 지향이다. 고객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해결하는 참신한 아이템(Novel Item)을 내놓겠다는 것. 그의 바람대로 프로테옴텍은 새로운 체외진단기기를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술을 제품화하는데 있어서만큼은 확실한 성
"국내 바이오벤처의 문제는 기술이나 인력보다는 자금에 있습니다. 신약개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자금을 조달하거나 아니면 개발비용을 줄이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파로스아이비티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에 기반한 오픈이노베이션 모델로 신약개발 R&D를 효율적으로 진행해 신약개발 허들을 넘겠습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비티 대표이사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 만난 자리에서 다국적제약회사인 화이자(Pfizer) 이야기부터 꺼냈다. 국내에서 매년 신약개발에 투입하는 R&D 비용이 화이자(2016년 기준
"우리 회사는 (다른 바이오텍과) 스타팅(starting)이 다릅니다." 송동호 바이오씨앤디(BIOCND) 대표는 최근 판교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말부터 꺼냈다. 연구원 출신이 주축인 대개의 바이오텍과 달리 바이오씨앤디는 연구 성과물을 사업화, 상업화하는데 강점을 가진 인력들이 모인 회사라는 것. 타깃 질환을 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파트너 선정, 개발 전략에 따른 임상 및 규제 등에 강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핵심 파이프라인 역시 바이오씨앤디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글로벌 매출 1위 바이오의약품인 '휴미라'를
2015년 메르스 사태가 발생했을 때 삼성서울병원, 평택성모병원 등 바이러스에 오염된 병원시설의 멸균과 클린여부에 대한 검증은 누가 맡았을까? 같은 해 건국대학교 실험실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감염사태 이후 감염의 진원지인 실험실은 어떻게 오염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까?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에 이 같은 감염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회사가 있었다. 바로 우정비에스씨(우정BSC)로 신약개발에 사용하는 실험동물과 관련된 일을 하는 회사다. 동물실험실을 구축하거나 동물사육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실험동물감염관리 시스템을
코스닥 상장사인 코디엠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자주 회자되는 기업 중 하나다. 작년 9월부터 연말까지 최대주주가 '코디에스'에서 '아이리스1호 투자조합(재무적 투자자)'으로 다시 '케이바이오투자조합(전략적 투자자)'으로 잇달아 바뀌며 그 이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사업의 내용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등을 남품하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에서 바이오기업으로 변신를 꾀하고 있다. 사명도 KODI M이 아닌 CODI M(Codify Medicine)로 바꿨다
2015년 항암바이러스(Oncolytic virus, OV) 치료제인 암젠의 임리직(제품명: T-VEC)이 최초로 FDA승인을 받은 이후 2016년, 글로벌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항암바이러스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서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 화이자가 항암바이러스 스타트업에 과감히 투자한데 이어 면역항암제 선두주자인 BMS까지. 연구자들이 암세포를 공격하는 항암바이러스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런데 작년 6월에 시작한 바이로큐어는 앞선 항암바이러스 바이오텍과 비교해 독특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김만복 바이로큐어 대표는 바이
바이오제약산업은 바이오생태계라는 토양에 뿌리내려야 잘 자란다. 국내 바이오제약산업이 글로벌 수준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오픈이노베이션을 바탕으로 한 바이오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그런 측면에서 지난해 벤처·과학자·투자자 등이 모여 신약 개발 관련 의견을 교환하는 자생적 커뮤니티 '혁신신약살롱 판교'가 생겨난 것은 의미있는 사건이다. 이 커뮤니티가 탄생하고 자리잡는데 공헌한 숨은 조력자 중 하나는 독일계 글로벌 기업인 싸토리우스의 합작법인 싸토리우스 코리아 바이오텍(Sartorius Korea Biotech)이다. 김덕상 대표와 김문
"레모넥스(Lemonex)의 핵심 플랫폼인 서방형 약물전달체의 단면을 전자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레몬(Lemon)의 단면과 비슷한 모습이 관찰됩니다. 우리는 이 기술을 가지고 다음 세대(Next Generation)의 치료제 개발에 도전합니다." 레모넥스는 젊은 과학자들이 의기투합해 2013년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서울의대 박사와 일본에서의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통해 항암 기전 및 면역 항체, 융합 단백질(Fusion protein)을 연구한 원철희 박사(37, CEO)와 뛰어난 연구 업적을 바탕으로 ‘2012년 KCS-Wiley
글로벌 시장에서 RNA치료제의 반격이 시작되고 있다. 그동안 효능, 독성문제로 난항을 겪던 RNA치료제가 마침내 2016년, 신경∙근육 희귀병에서 2건의 약물이 FDA 승인을 받은 것. 특히 아이오니스(Ionis)가 개발해온 '스핀라자(SPINRAZA, 제품명)'가 지난 12월 23일 기존에 치료제가 없는 희귀병인 척수성 근위축증(SMA, spinal muscular atrophy)을 적응증으로 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치료제는 어린이 SMA 환자에 대해 매우 유의미한 치료효과를 가지는 임상3상 결과를 발
새로운 PNA(peptide nucleic acid) 기반 바이오텍이 연이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주목받고 있다. 대전 배재대 산학협력관에 자리한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SeaSun Biomaterials, 시선바이오) 이야기다. PNA로 진단키트를 넘어 동반진단과 연계한 신약개발이라는 미지의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2012년 4월 문을 연 시선바이오는 올해 초 첫 제품인 선천성 난청 조기진단 유전자 진단키트의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설립한 지 4년도 안돼 제도권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 10월에는 30억원을 지
“시스템 생물학 혁신자(system biology innovator)의 역할을 하는 회사가 목표입니다.” 시스템 생물학은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서 시작된 학문이다. 하나의 생명현상은 단독적으로 발생하지 않고 많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이뤄진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얻은 생물학적 데이터를 종합, 연구해 총괄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그 이해를 시도한다. 생물학적 데이터 연구를 위해서 중심원리(central dogma)에 따라 DNA, RNA, 단백질 각각을 분석하는 여러 바이오 기업들이 있지만 ‘바이
'GPCR-이형중합체(GPCR-heterodimer)'와 '신약 재창출(Drug Repositioning)'. 새로운 표적, 새로운 전략으로 항암제 개발에 도전하는 국내 바이오텍이 주목받고 있다. 지피씨알 테라퓨틱스(GPCR therapeutics)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LG생명과학 연구원과 바이오벤처 뉴젝스 대표 등을 지낸 신동승 대표와 허원기 서울대 교수(Chief Scientific Officer)가 주축이 돼 2013년 설립한 GPCR은 지난해 충북창조경제바이오펀드 1호 투자기업으로 선정됐고 올해 100억원이 넘는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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