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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 Best-in-class(동종 최고)와 First-in-class(동종 최초)를 목표로 하는 동반진단 신약 개발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회사의 비전을 이렇게 소개했다. 그간 서울대 약대 교수로, 또 미래창조과학부 항암제동반진단기술개발사업단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축적한 동반진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통하는 신약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동반진단은 개별환자의 특정 바이오마커 보유 여부를 진단해 특정치료제에 대한 안정성과 효율성이 입증된 환자군을 선
“리아백스주(GV1001)가 바이오마커를 찾으면서 특정 환자군에 항암 효과를 가진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GV1001의 가능성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다면발현효과’를 확인하면서 전립선비대증,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으로 적응증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송형곤 젬백스앤카엘 바이오사업부문 사장은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를 만난 자리에서 회사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GV1001이 가진 다양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GV1001은 ‘생체시계’라 불리는 텔로미어를 합성하는 효소인 텔로머라아제에서 모티브를 따온 물질이다. 송 사
"2nd Generation stem cell product." 송순욱 SCM생명과학 대표가 2013년 미국의 줄기세포 제조회사인 '피시티 칼라드리어스(PCT Caladrius)'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회사 대표인 로버트 프레티(Robert A. Preti) 박사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SCM생명과학이 독자 확보한 성체줄기세포 분리배양기술에 대한 평가였다. 미국 재생의학연합(ARM) 회장이기도 한 로버트 프레티 박사는 이날 만남을 계기로 SCM생명과학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다. 국내에 새로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기존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연구개발에 매진,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을 확보했다.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치료제 ‘BVAC’은 기존 항암 면역치료제의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셀리드의 오태권 연구소장은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후 “우리는 세계 최초의 항암백신인 ‘프로벤지’를 포함한 기존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이를 치료제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글로벌 경쟁사요? 글쎄요. 펩타이드 분야에서는 케어젠이 글로벌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움직임에도 유행이라는 것이 있는데, 펩타이드가 시장에서 한때 주목을 받은 적은 있지만 호르몬, 항체 바이오의약품이 각광을 받으면서 펩타이드에 대한 연구는 소외돼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는 펩타이드 가능성에 착안해 집중적으로 연구해왔으며, 펩타이드가 가지고 있던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단백질 의약품의 트렌드에 ‘생체모방 펩타이드(biomimetic peptide)’라
'이종장기 이식 후 거부반응 없이 세계 최장 993일 안정적 유지.' 지난해 1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이종이식학회에서 김미금 서울대 교수팀의 연구결과가 전세계 학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돼지 각막을 원숭이의 눈에 이식했는데 993일동안 거부반응없이 유지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식성공의 지표인 투명도(transparency), 굴절률을 포함한 각막기능에도 문제가 없었으며 조직검사 결과도 우수했다. 일반적으로 이식된 이종장기가 거부반응 없이 180일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국내 바이오업계에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를 본격 표방하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개발 후보 물질을 자체 개발하지 않고 연구소나 대학 등 외부로부터 도입한 뒤 전임상, 임상 개발에만 집중하는 바이오텍이다. 브릿지바이오를 비롯해 큐리언트, 란드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최근에는 바이오분야 핵심 특허를 이전받아 이를 강화해 재이전하는 특허 개발 전문 바이오텍(샤인바이오)도 등장했다. 미국에서는 바이오 벤처기업의 3분의 1이 이 모델을 택할만큼 보편적이다. 인프라만 갖춰져 있다면 NRDO
“국내에서 이중항체로는 최고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가장 빠른 파이프라인 'ABL001'은 전임상을 마친 상태로 내년 5월에 임상승인 신청을 할 계획입니다." 이상훈 ABL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최근 판교 파스퇴르연구소에 위치한 본사에서 가진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회사를 한마디로 '준비된 바이오벤처'라고 소개했다. 창업한지 겨우 6개월 남짓 됐지만 길게는 4~5년이 걸리는 임상후보물질을 이미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ABL바이오는 신생 바이오텍이지만 상당한 노하우를 가진 회사로 그 출발은 한화케미칼이다. 2
“우리 몸안에는 암과 싸울 수 있는 자연적인 방어체계가 있다. 기존 관점에서는 암환자에서 NK세포와 T세포를 포함한 인체 면역체계가 망가져 있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때문에 인체면역을 보완하거나 높이는 방향으로 합성의약품, 항체의약품 그리고 현재 세포치료제 개발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면역세포의 한 종류인 수지상세포만 강화하더라도 충분히 암과 대항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서 확인했다” 이경준 JW크레아젠 대표는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를 만난자리에서 이제까지 흔히 듣던 면역세포치료제와는 조금 낯
국내에 새로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기업이 문을 열었다. 바이오시밀러가 유망하다 보니 새로운 기업의 등장 자체는 큰 화젯거리가 아닌데 이 바이오텍은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 모두가 주목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인슐린, 성장호르몬과 같은 1세대 바이오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상당수가 시장에 나온 지 십수년이 지난 약들로 항체 바이오시밀러와 비교해 가격도 저렴하다. 레드오션인 시장을 향한 무모한 도전이 아닐지 의구심이 든다. 그런데 이상하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관련 사업계획과 핵심 인력 일부만 공
“신약 개발에서 가장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는 분야가 임상시험입니다. 임상시험 설계부터 마무리까지 임상을 제대로 이해하는 전문가가 관여하면 성공확률도 높일 수 있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는데 이 사실을 간과하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이제원 TSD생명과학 대표(53)는 최근 서울 중구 본사에서 만난 자리에서 개발 업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의약품 연구·개발(Research and Development)은 연구소에서 신약 초기 단계를 연구하는 연구(research)와 임상시험을 통해 상업화 단계를 이끄는 개발(Devel
요즘 유전자 분석을 통해 암 발생확률이나 고/저위험군 등의 지표를 알려주는 분석 서비스하는 업체들이 많다. 그러나 이 발생확률이라는 것이 꼭 특정 암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일 뿐이다. 기상청에서 비가 올 확률이 70%라고 예보했는데 비는 오지않고 35도 넘는 무더위 속에서 하루종일 우산을 챙겨 들고 돌아다녔다고 생각해보라. 얼마나 짜증스러운 일이겠는가. 지노믹트리는 유전자 정보가 아니라 유전자보다 더 정확성을 가지는 후성유전학 마커에 집중해 발생확률을 넘어서 정확한 조기 암진단 시장에 뛰어든
지난달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에 위치한 차바이오컴플렉스에 열린 글로벌헬스케어펀드포럼장. 이날 두번째 세션인 기업투자설명회의 문을 연 것은 지노믹트리의 안성환 대표였다. 이날 참석한 투자자들에게 지노믹트리는 낯선 기업이었다. 안 대표가 소개하는 후성유전학 기반의 암 조기진단 검사 역시 국내에서는 생소한 개념. 참석자들은 세계 시장에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그의 설명에 더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안 대표는 최근 대전 본사에서 가진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행사에 대해 "지노믹트리를 대외적으로 소
파멥신은 태생부터가 남달랐다. 하지만 그만큼 고단한 길이 예정돼 있었는지도 모른다. 2008년 설립당시부터 파멥신은 글로벌 신약의 큰 기대를 갖고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관심속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글로벌 바이오 벤처투자사인 오비메드와 다국적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속에서도 파멥신에 투자했다. 특히 노바티스는 2차례에 걸쳐 투자를 단행했는데 이는 국내 바이오벤처 중 유일한 사례다. 이는 파멥신이 개발하고 있던 완전인간 항체신약인 '타니비루맵(Tanibirumab)'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타니비루맵은 '차세대 아
국내 바이오벤처 바이오리더스에 2016년은 잊지 못할 한 해로 기억될 듯하다. 바이오리더스가 신약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한다면 올해는 그 도약의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지난 7월 코스닥 시장에 발을 디뎠다. 일반 공모 경쟁률 1223대 1이라는 대흥행으로 상장에 성공한 바이오리더스는 연구개발 및 인력확보를 위한 자금을 마련했다. 이뿐 아니라 자궁경부상피이형증치료제 임상 2b상 종료, 제일약품과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공동 개발 협약, 브릿지바이오와 3개 신약 표적
고혈압·당뇨병 등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만성질환의 급격한 증가는 '약효지속성 의약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촉발했다. 매일 먹어야 하는 약을 일주일에 한 번 혹은 한달에 한 번만 먹게 된다면 환자의 편의성은 크게 개선돼 질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급증하는 의료비로 골머리를 앓는 전세계 보건당국에도 희소식이다. '약효지속성 의약품'의 가치에 대한 가까운 예는 한미약품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해 다국적제약사 사노피 아벤티스와 약 5조원의 빅딜을 끌어낸 약물이 '약효지속성 당뇨 바이오의약품' 3종이었다.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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