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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릴리(Eli Lilly)가 경구용 IL-17 저해제를 개발하는 다이스 테라퓨틱스(DICE Therapeutics)를 24억달러에 전격 인수한다. 릴리는 지난해 자체적인 경구용 IL-17 저해제의 건선(psoriasis) 임상에서 간독성이 발생함에 따라 개발을 중단했지만, 여전히 경구 IL-17 약물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해 IL-17 저해제로 유망한 임상 결과를 도출한 다이스를 아예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 IL-17과 같이 자가면역질환에서 이미 입증된 타깃에 대한 경구용 약물개발 열기는 점차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바이오텍 머사나 테라퓨틱스(Mersana Therapeutics)가 ‘NaPi2b’ 타깃 ADC로 진행한 난소암 임상에서 치명적인 출혈 부작용이 보고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보류 조치를 받았다. 머사나는 최근 GSK, 얀센(Janssen), 독일 머크(Merck KGaA) 등 다수의 빅파마와 ADC 신약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GSK는 지난해 8월 머사나로부터 HER2 항체에 STING 작용제(agonist)를 결합시킨 ADC 후보물질 ’XMT-2056’의 글로벌
드디어 자가면역질환에서 블록버스터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는 FcRn 약물의 첫 피하투여(SC) 제품이 나온다. 할로자임(Halozyme)의 히알루로니다아제 'PH20(rHuPH20)' 기반 변환기술을 적용한 약물이다. 앞서 주요 수정사항이 생기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검토가 3개월 연장되기도 했지만, 추가적인 변수없이 FcRn SC제품을 시판할 수 있게 됐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것은 FcRn 분야의 선두주자인 아젠엑스(argenx)로 20일(현지시간) 미국 FDA로부터 전신성 중증근무력증(gMG) 치료제로 ‘비브가르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AZ)가 경구용 GLP-1 작용제(agonist)를 개발하려는 첫 시도에서 일단 한발 물러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노보노디스크가 개척한 경구용 GLP-1 ‘리벨서스(Rebelsus, semaglutide)’ 시장에 침투하기 위해, 지난해말 저분자화합물 기반의 경구용 GLP-1 수용체(GLP-1R) 작용제 ‘AZD0186’의 임상1상에 들어갔다. 당초 올해 하반기 임상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었다. 이미 앞서가는 주자로 일라이릴리와 화이자가 리벨서스의 단점을 극복한 저분자화합물 기반의 GLP-1R 작
국내 바이오기업 대표(CEO)의 83%가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예상보다 높은 수치이다. 지난해부터 사실상 벤처캐피탈(VC) 투자가 끊기고 자금줄이 메마르면서, 다른 대안없이 국가과제로만 연명하는 상황이지만 아직은 '버티기 모드'라는 것. 글로벌 시장의 과감한 구조조정 움직임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수십조~수백조원의 이익을 내는 빅파마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말이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직원 8000명(전체 12.7%)을 구조조정한데 이어 올해는 파이프라인의 10%를 잘라냈다. 또한 지난해부터 화이자, 바이오젠,
로슈가 CD20XCD3 이중항체 ‘룬수미오(Lunsumio)’에 이어 두번째 CD20xCD3 이중항체 ‘컬럼비(Columvi, glofitamab)’까지 연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로슈의 CD20XCD3 이중항체 ‘룬수미오(Lunsumio)는 재발성, 불응성 여포성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 3차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아 시판허가를 받은 최초의 CD20XCD3 이중항체라는 타이틀을 따냈다. 두 이중항체는 구조적 측면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컬럼비는 2개의 CD20 표적부
후속 투자없이 회사 운영이 가능한 기간이 1년미만이라고 설문에 답한 바이오기업 대표(CEO)가 전체의 35.2%에 달했다. 이중 6개월 미만이라고 답한 CEO는 12.7%에 달해 바이오기업들의 자금난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주요 상장기업들은 물론 이번 설문에 참여한 CEO들이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사정이 나은 회사들이 대부분이어서 그 심각성을 실감케한다. 후속 투자없이 1년이상 2년미만 운영가능하다고 답한 CEO는 40.8%이었다. 이에 따라 2년미만인 경우가 전체 설문의 76%에 달했다. 중
화이자(Pfizer)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 DOJ)에 제출했던 씨젠(Seagen) 인수 관련 통지 및 신고서류(Notification and Report Form)를 철회했다. 화이자는 해당 서류를 14일까지 다시 제출할 예정이다. 씨젠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자료(Form 8-K)를 제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거래는 올해말 또는 내년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화이자와 씨젠은 이번 서류 철회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Samsung Biologics was selected as the 'Company of the Year' by 71 CEOs of domestic bio companies. Samsung Biologics has been in the position for three consecutive years since it took over the top from Celltrion. However, compared to last year's majority vote, the share of the total showed a slight
미국 머크(MSD)가 3년전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으로부터 사들인 GLP-1/GCG 이중작용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efinopegdutide, HM12525A; MK-6024)’가 투여 24주차에 비알콜성지방간(NAFLD) 환자에게서 간 지방을 72.7% 줄인 결과를 공개한다. 같은 임상에서 노보노디스크의 GLP-1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에서 확인한 42.3%보다 간 지방을 더 크게 줄인 결과이다. 임상에서 세마글루타이드는 일반적인 시판용량(2.4mg)보다 작은 1mg을 투여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가 국내 바이오기업 대표(CEO) 71인이 선정한 ‘2023년 올해의 기업(Company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셀트리온(Celltrion)으로부터 1위를 넘겨받은 후, 3년 연속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지난해 과반수의 표를 얻는 것에 비해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살짝 줄어든 경향을 보였다. '2023년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로는 서정진(Seo Jung-jin) 셀트리온 회장이 2019년부터 5년 연속 이름을 올
암 진단기업 그레일(GRAIL) 인수에 따른 반독점 이슈로 코너에 몰린 일루미나(Illumina)가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란시스 데소자(Francis deSouza) CEO의 사임을 발표했다. 지난 5월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된 후 17일만의 돌연 사임이다. 이에 찰스 대즈웰(Charles Dadswell) 일루미나 수석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겸 최고법무책임자(General Counsel)가 임시 CEO직을 맡게됐다. 프란시스 데소자 CEO는 오는 7월 31일까지 회사의 자문위원으로 남아있을 예정이다. 데
버텍스(Vertex Pharmaceuticlas)와 크리스퍼(CRISPR Therapeutics)가 공동개발한 ex vivo CRISPR/Cas9 치료제 ‘엑사셀(exa-cel)’의 허가신청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접수해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첫 CRISPR/Cas9 기반 유전자편집 치료제’ 시판승인이라는 타이틀이 걸려 있는 이번 허가절차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엑사셀의 적응증인 겸상적혈구병(SCD)과 수혈의존성 베타지중해성빈혈(TDT)은 유전성 빈혈질환으로 헤모글로빈의 구성요소인 베타글로빈(Beta-glob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내달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 ‘레카네맙(lecanemab, 제품명 레켐비)’의 정식승인 결정을 앞두고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의에서 ‘6:0’ 만장일치로 이를 찬성하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이제 에자이와 바이오젠은 하나의 허가 관문만을 남겨두고 있다. 미국 FDA는 오는 7월6일까지 레카네맙의 정식승인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마지막 규제 결승선을 통과하게 되면, 이제 연간 2만6500달러 가격의 레켐비를 두고 더 넓은 보험적용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이제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손에 쥐고, ‘HER2 발현 고형암(HER2 tumor agonistic)’ 치료제라는 라벨까지 넓혀가려고 하고 있다. 암 표지를 근거로 약을 처방하는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제 컨셉이며, 아직까지 ADC 약물이 시판허가 받은 케이스는 없다. 지금까지 HER2가 바이오마커로서 입증된 암종은 유방암, 위암, 폐암, 대장암이다. 그런데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2)에서 HER2 저발현(HER2 low)라는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면서 반향을 일으킨 이후, 첫 HE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EGFR 저해제 ‘타그리소(Tagrisso, osimertinib)’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수술후요법(Adjuvant)으로 사망위험 51% 감소, 환자 5년생존율을 88%까지 개선시킨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공개했다(NCT02511106, ADAURA). 임상의 1차종결점인 무진행생존기간(Disease Free Survival, DFS) 평가 결과는 지난 2020년 5월에 먼저 공개됐다. 당시 타그리소는 DFS에서 재발, 사망위험을 83%까지 감소시킨 고무적인 효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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