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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머크(MSD)가 출범한지 2년이 된, 전임상 단계의 ‘DNA 손상반응(DNA damage response, DDR)’ 저해제 개발 모디피 바이오사이언스(Modifi Biosciences)를 계약금 3000만달러에 인수했다. 향후 개발, 허가 등 마일스톤으로 최대 13억달러가 책정된 총 1억3000만달러 규모의 인수딜이다. 머크가 이번에 사들인 항암제 후보물질은 1990년대 교모세포종(glioblastoma multiforme, GBM) 치료제로 쓰이기 시작한 화학항암제 ‘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 TMZ)’ 유사
일본 오츠카 파마슈티컬(Otsuka Pharmaceutical)이 6년전 비스테라(Visterra)를 4억3000만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APRIL 항체의 IgA신증 임상3상에서 1차종결점을 충족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자가면역질환 IgA신증(IgAN)은 노바티스(Novartis), 로슈(Roche) 등의 빅파마를 비롯해 치료제 개발경쟁이 계속해서 치열해지고 있는 분야로, 버텍스(Vertex Pharmaceuticals)는 지난 4월 IgA신증 치료제 확보를 위해 알파인 이뮨사이언스(Alpine Immune Sciences)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와 미국 머크(MSD)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레나카파비르(lenacapavir, LEN)와 이슬라트라비르(islatravir, ISL) 병용요법으로 진행한 HIV 임상2상의 결과를 국제감염질환학회(IDWeek 2024)에서 업데이트했다. LEN+ISL 병용요법은 최초의 주1회 경구용 HIV 치료제로 기대되는 약물로, 이번 발표의 주요 내용은 투약 48주차에 바이러스 억제효능(virologically suppressed) 94.2%를 확인한 결과다. 이번 임상2상은 투약 24주차 바
로슈(Roche)가 이달말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학회(CTAD 2024)에서 타우 항체 ‘베트라네맙(bepranemab)’의 임상2a상 데이터 발표를 목전에 두고, 파트너사인 UCB에 권리를 반환했다. 로슈가 올해 1월에 이어 또다시 임상개발 단계에 있는 타우 항체를 중단한 움직임이다. 여전히 타우를 타깃하는 약물개발은 어려우며, 시행착오 속에서도 여전히 어떤 에피토프(epitope) 또는 어떤 형태의 타우를 저해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접근법인가에 대한 답은 내려지지 않고 있다. 로슈가 지난 2020년 UCB로부터 베트라네맙의 독
마크로제닉스(MacroGenics)가 결국 유방암 치료제로 시판중인 HER2 항체 ‘마젠자(Margenza, margetuximab)’를 계약금 4000만달러, 총 7500만달러에 매각했다. 마젠자는 지난 2020년 HER2 양성(+) 유방암 3차이상 치료제 적응증에 대해 화학항암제와의 병용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시판되고 있는 약물이다. 마크로제닉스는 Fc 엔지니어링을 통해 ADCC 등 면역세포의 작용기능(effector function)을 높여 기존의 HER2 항체보다 효능을 향상시키는 전략으로 마젠자를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바이오텍 인투셀(IntoCell)은 에이비엘바이오(ABL Bio)와 ADC 플랫폼 ‘OHPAS-Nexatecan’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해당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이중항체(BsAb) ADC를 포함한 차세대 ADC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인투셀은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의 공동 창업자 박태교 대표가 지난 2015년 창업한 ADC 개발 바이오텍이다. 인투셀은 △아
시포트 테라퓨틱스(Seaport Therapeutics)는 21일(현지시간) 시리즈B로 2억2500만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회사 설립과 함께 시리즈A에서 1억달러를 유치한 이후, 출범 반년만에 3억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모으게 됐다. 시포트는 카루나 테라퓨틱스(Karuna Therapeutics) 창업자와 대표가 새롭게 창업한 정신질환 치료제 개발 바이오텍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카루나는 지난해 12월 BMS에 140억달러에 피인수된 회사다. BMS는 지난달 카루나를 인수하며 확보한 ‘코벤피(Cobenfy)’를 30여년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혈우병 치료제로 개발하는 TFPI 항체 ‘콘시주맙(conxizumab)’이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 권고를 받았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콘시주맙의 승인을 거절당한 바 있으며 올해 6월 다시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거절 당시 FDA는 최종보완요구서(CRL)를 통해 약물투여 관리 및 제조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콘시주맙이 FDA의 승인 과정에서 주춤하는
미국 머크(MSD)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항체 ‘클레스로비맙(clesrovimab)’의 영아대상 임상2b/3상에서 하기도 감염(lower respiratory infection)을 60.4% 낮춘 세부 결과를 공개했다. 머크는 이번 임상결과를 토대로 다음 RSV 시즌인 내년 10월에 클레스로비맙이 시장에 출시될 수 있게 규제당국과 논의할 계획이다. 클레스로비맙은 영아에 1회 투여해 RSV 유행기간인 5~6개월 동안 수동면역(passive immunization)이 유지되도록 만든 장기지속형 항체다. 클레스로비맙이 출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 ‘리벨서스(Rybelsus, oral semaglutide)’가 심장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첫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보노디스크는 21일(현지시간) 제2형 당뇨병 환자 96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SOUL 임상3상에서 리벨서스가 위약대비 환자의 주요 심혈관계(MACE) 위험을 14% 낮췄다고 밝혔다. 리벨서스는 당뇨병 약으로 처방되며, 노보노디스크는 라벨 확대를 위해 올해말 미국과 유럽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리벨서스는 최초의 경구용 GLP-1 약
로슈(Roche)가 TCR 기반 MAGE-A4xCD3 이중항체 프로그램을 또다시 중단했다. 지난해 영국 이뮤노코어(Immunocore)와의 파트너십 에셋을 포함해, 초기임상 단계의 MAGE-A4xCD3 T세포 인게이저(TCE) 2개를 정리한 이후 추가로 개발을 중단하게 됐다. 로슈의 이번 프로그램 중단 소식은 지난 8월 미국 임상연구사이트(ClinicalTrials.gov)에 업데이트된 MAGE-A4xCD3 TCE인 ‘RO7617991’의 임상1상 현황을 통해 뒤늦게 알려지게 됐다. 임상사이트에 따르면 로슈는 RO7617991의
애브비(AbbVie)가 24시간 피하주사(SC) 방식에 기반해 차세대 도파민 약물로 개발해온 ‘ABBV-951’이 마침내 파킨슨병(PD)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ABBV-951은 휴대용 펌프기기를 이용해 파킨슨병 표준치료제로 사용되는 레보도파(levodopa)와 카비도파(carbidopa)를 24시간동안 지속적으로 투여해, 기존 레보도파의 주요 한계점인 운동동요현상(motor fluctuation)을 치료하는 컨셉이다. 애브비는 펌프기기를 이용한 차세대 레보도파 치료제에 이전부터 관심을 가져
AI 신약개발 기업 터레이 테라퓨틱스(Terray Therapeutics)가 지난해 엔비디아(NVIDIA)의 VC부문인 엔벤처스(Nventures)의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엔벤처스가 주도하는 시리즈B로 1억2000만달러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엔벤처스(Nventures)가 베드포드리지 캐피탈(BedfordRidge Capital)과 공동으로 주도해 진행했다. 특히 엔벤처스는 지난해 지분 투자(비공개)를 통해 터레이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지난달 AI 신약개발 기업인 슈퍼루미날 메디슨(Superluminal Medici
사노피(Sanofi)가 일단은 방사성의약품(RPT) 영역에서 노선을 정한 것으로 보이며, 앞서가는 경쟁자가 가는 길과는 다른 ‘납-212(lead-212, 212Pb)’ 알파방사체(alpha-emitting isotope)에 3억유로를 추가 베팅한다. 212Pb의 반감기는 11시간으로, 기존에 RPT에 적용되는 알파 또는 베타방사체가 수일인 것과 비교해 매우 짧다. 사노피가 지난달 임상2상 단계의 212Pb 기반 SSTR 후보물질을 계약금 1억유로에 샀을 때만 하더라도, 주류에 벗어난(?) 의외의 움직임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창업기업인 큐어버스(Cureverse)가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파마(Angelini Pharma)와 Nrf2 활성제에 대해 총 3억7000만달러(한화 5037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옵션딜을 체결했다. 이번 라이선스딜 대상 물질은 올해 9월 임상1상에 착수한 ‘CV-01’로, CV-01은 Keap1/Nrf2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해 Nrf2(nuclear factor erythroid 2-related factor 2)를 활성화시키는 경구용 약물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T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스위스의 노에마 파마(Noema Pharma)가 PDE10A(phosphodiesterase 10A) 저해제로 진행한 뚜렛증후군(tourette syndrome, TS) 임상2a상에서 틱 증상을 개선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임상결과를 토대로 노에마는 지난달 임상2b상을 시작한 상태다. PDE10A 저해제 ‘젬라포덱(gemlapodect)’은 지난 2020년 노에마 설립 당시 로슈(Roche)에서 사들인 약물이다. 젬라포덱은 로슈가 조현병 치료제로 개발하던 물질이나, 로슈는 조현병 음성 증상을 개선하지 못하는 결과를
머크 “마침내 손에” ‘키트루다 SC' vs IV 3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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